마음수련 대학생 명상 캠프
캠프전에 저는 행복하고 지금 이대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. 과거의 제 모습과 많이 달라져 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
저는 타인의 시선을 항상 의식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.
성실하고 계획대로 살고 꿈과 가치관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집착했습니다.
그래서 제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은 싫어하고 멀리하고, 저보다 못하다고 무시하기도 했습니다.
성적에도 집착하고, 남보다 나아야 한다고 남들은 저보다 못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.
 
하지만 저는 저의 이러한 모습을 모른 채 중학교 시절, 우울해하고 매일 죽고싶던 저에게서
부정적이고 계획에 집착하고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중요시하며 거짓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.
미래의 꿈에도 집착했습니다. 캠프 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면 그 일을 생각하느라 모든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흔들리는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.
캠프 후 지금의 저는 과거의 저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꼈습니다. 생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홀가분한 기분이었습니다.
타인의 시선에서도 조금은 벗어났고 제 꿈이, 지금의 모습이 허상이라는 것도 깨닫고 편안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.
이제는 거짓된 나를 버리고 진정으로 행복한, 진짜 나로 살고 싶다고 느꼈습니다.

남선혜

제가 원래 좀 조용하고 소극적인데, 유일하게 잘하는 게 공부니까, 그걸로 인정받고 싶었어요.
그러면 저절로 지위가 따라오고, 뭐든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. 그래서 과학고에 가고, 카이스트에도 가게 됐죠.
근데 언제부터인가 괴로웠어요. 항상 공부할 게 너무 많은 거예요.
과제가 끝났다 마음을 놓는 순간, 다음 과제가 있고, 늘 숙제해야 하는데, 공부해야 하는데….
하지만 정작 내가 왜 이 공부를 계속 힘들게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는 거예요.
내 인생은 계속 이렇겠구나.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가도, 직장에 가도 계속 그렇게 살겠구나.
제 눈엔 매스컴에 나오는 대기업 사장도 빌 게이츠도 경쟁하느라 힘들어 보일 뿐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거든요.
결국 그것이라면 왜 이렇게 목숨을 걸고 힘들게 공부해야 하는가? 그런 생각이 들었죠.
지나고 보니 왜 공부를 하는지도 모르고 습관처럼 했더라구요.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.
 
하지만 이제는 알아요. 칠팔십 사는 인생, 좀 더 잘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하는 그 나를 놓아버리면
진짜 내가 드러나고 그 진짜가 진짜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.

그 이치를 깨닫고 나니, 내가 왜 태어났는지, 무엇을 위해 살고, 죽으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, 인생의 해답도 찾게 됐고, 허무함도 사라졌어요.
스트레스도 없고 걸림도 막힘도 없이 그냥 그 자체로 사는 것.
뭘 해도 안 해도 즐겁고, 그 자리에서 그냥, 있는 그대로 살아가게 된 것에 감사해요.

김동준

캠프 오기 전에는 자책과 자학을 많이 했었다.
가끔 혼자 ‘나는 누구인가’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고 내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행동하였고 그것이 맞는 것인줄 알고 있었다.
그러나 캠프오고 내가 항상 남들 눈치보고 착한 척 고상한척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떠오르면서 미래의 내 모습도 이럴거라는 생각이 드니
내 속에 있는 사진들이 역겹고 더러워서 빨리 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.
지금은 앞으로 과정을 더 배워 새로운 삶을 살고 싶고 캠프 전 모습으로 절대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.

이동진

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반응을 민감하게 의식했었어요.
대캠이 끝나고 나를 돌아보니 집중을 좀 더 잘 하게 되었다는 걸 알았어요.
아직 완전히는 아니지만 생각을 덜 하고 내 모습 그대로 행동할 수 있게되었어요.
즐길 때 즐기고 예전에는 아쉽고 허전했다면 이제는 처음에 비워놔서 인지 허전, 공허가 거의 사라졌어요.
조금 더 당당해지고 무의식적으로 나라고 했던 존재가 가짜임을 알고 나서 그 전의 사건에 대해 나 중심적으로 생각했다면
이제는 다른 사람의 감정, 시각, 느낌으로 다가갔고 느낄 수 있었어요.
마음의 벽을 약간식 허물고 있고 가짜웃음이 아닌 진짜웃음을 짓게 될 수 있게 되었어요.
상담이 아닌 스스로 치유하는 마음이예요. 아직 울렁이지만 편안해 졌어요.

이은선

수련 후 마음을 버리고 나에 대해 알아보니 내가 정말 열등감 덩어리에 ‘척’하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고
아직 1과정이지만 마음이 정말 편해졌다. 감히 내 평생 최고로 행복해 졌다고 말 할 수 있다.
도움님 말씀처럼 토익, 학점, 교환학생, 연애..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되고 진짜 나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.

신수지